리기베어의 블로그
[2022년 9월 23일] 게으름에 대해 본문
사람은 인생 중 한 번쯤은 나태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. 아무리 자기가 성실하다고 생각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성실하다고 해도, 외부적인 이유 또는 심적 이유를 이유로 나태함을 필연적으로 한 번을 겪는 것 같다. 그런데 성실한 사람들은 그러한 나태함의 지속성이 짧다. 즉 나태함을 극복하여 다시 성실해지는, 다시 말해 회복 속도가 제일 빠르다는 것이다. 그러나 반대로 게으른 사람들은 나태함의 지속성이 길다.
그래서 게으른(나태한) 사람들은 무조건 나쁜 사람들인가? 나는 이러한 질문을 한 것 자체가 게으름을 악으로 보는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. 하지만, 이 글을 쓰면서 게으름을 무조건 악으로 보는 태도를 버려야 겠다고 나는 다짐한다. 게으름은 무조건적으로 악이 되는 것이 아니라, 게으른 자신의 마음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. 나의 삶을 예로 들어보자. 나의 마음 속 내면에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괴로움과 고통이 지속되고 울부짖고 있다. 그런데, 몸이 자꾸만 움직여지지 않고 자꾸만 누워있다. 이러한 태도를 악이라고 볼 수 있을까? 이런 것은 악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약하다고 나는 말하고 싶다. 이런 사람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, 나 같으면 작은 의지력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큰 의지력으로 길러주는 훈련을 시켜 보상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. 결코 나쁘다고 화내는 것이 아니라. 그렇다면 이 질문도 답이 나온다. 게으름의 원인 중 하나인 나태함의 지속성을 짧게 하려면, 어떻게 하여야 할까? 바로 작은 훈련과 보상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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